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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Article AI 진화와 패권형 소버린 AI 전략
Cited - time in scopus Share share facebook twitter linkedin kakaostory
Authors
김성민
Issue Date
2025-12
Citation
KISDI AI Outlook, v.23, pp.35-51
ISSN
2733-5836
Publisher
정보통신정책연구원
Language
Korean
Type
Journal Article
Abstract
AI는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도구이자 자체적으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따라서 AI 기술의 주도권 확보 여부는 개인·기업·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일 뿐 아니라, AI 산업이 우리나라의 소득과 일자리로 귀결될지, 아니면 해외 기업의 서비스에 의존해 지속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지를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더 나아가 이미 일상 전반에 자리 잡은 LLM은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 진화하며 더 높은 자율성을 갖추고 물리 세계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과 중국은 AI 패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은 저마다의 소버린 AI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주요국의 소버린 AI 전략을 7대 핵심 축(데이터·모델·컴퓨팅인프라·서비스·거버넌스·에너지·자본)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한다. 미국과 중국은 자국의 AI 기술과 거버넌스를 해외로 확장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EU와 일본은 ‘안전한 AI’ 중심의 규범 접근에서 벗어나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영국과 UAE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하며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을 노리고 있다. 이렇게 각국의 AI 주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AI 인프라 확충 및 자국모델 개발과 함께 해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본 연구는 AI가 LLM에서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 진화함에 따라 전략적 초점도 변화할 것을 제안한다. 초기에는 독자 AI 기반 구축이 가장 중요하고 멀티모달 AI 시기에는 민감 데이터 보호, 에이전틱 AI 단계에서는 LLM·도구활용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피지컬 AI 단계에서는 자체 범용 로봇지능(RFM) 중심의 온디바이스 반도체–AI모델 통합 역량이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았다. 데이터·모델·컴퓨팅 인프라는 이러한 기술 진화의 근간이자 기반이 되므로 국가 차원의 지속적 투자와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 및 정부가 자체적으로 조달 가능한 수준을 뛰어 넘는 국가 차원의 또는 국경을 넘는 자본 조달 전략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국가가 어떤 유형의 소버린 AI 전략–규범·표준형, 패권형, 내수형–을 택하느냐에 따라 자본 조달 방식과 전략 방향도 달라질 것이다. 본 연구는 AI 산업의 특성인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외부성, 플랫폼 경제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AI 산업을 국가 소득원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을 포함하는 ‘패권형 소버린 AI’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이를 전제로 우리나라가 진정한 아시아의 허브(플랫폼)가 되기 위한 포지셔닝 전략, 기술 확보 전략, 산업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