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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정책 트렌드] 코로나19와 위험사회 대응을 위한 ICT 기술 개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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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지형
Issue Date
2020-12
Type
ETRI Insight
DOI
10.22648/ETRI.2020.B.000053 
Abstract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세계적 충격은 현대 사회가 '위험사회'라는 울리히 벡의 해석에 대한 재인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험사회'는 산업사회의 결과로 나타나는 환경오염, 원전 폭발 사고 등 기존 자연재해와는 다른 새로운 위험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안전'이 중요한 공동체 가치로 자리잡게 되었다. 위험사회에서 안전은 국가와 지역공동체가 필수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공공재로서, 자유, 평등 등 전통적 가치와 동등하거나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갖는다. ICT 기술을 활용한 위험 및 재난 해결 접근 방식은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4단계로 구분되며, 최근에는 예방과 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주기적 관리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재난위험 관련 ICT 기술 동향은 여전히 대응 중심의 사례가 많으며, 빅데이터와 기계학습을 활용한 예측 기술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 통신 기반의 재난 상황 전파와 피해현황 수집 등 대응 기술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통제를 위한 동선 추적 앱도 빠르게 보급되었다. 미국은 빅데이터 및 AI 기반 기술, 일본은 로봇, 한국은 재난·위험 예측 시도 등에서 활발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기술 개발은 예방과 복구 영역에 더욱 집중되어야 하며, 빅데이터와 AI의 혁신을 재난·위험 예측과 예방에 활용하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다만, 데이터 거버넌스 이슈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단기 성과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 재난 복구 관련 로봇 기술 개발은 여전히 어려움이 있으나, 피해 복구는 공동체의 필수 과제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가 필요하다.
This work is distributed under the term of Korea Open Government License (KOGL)
(Type 4: : Type 1 + Commercial Use Prohibition+Change Prohibition)
Type 4: